안녕하세요, 태태약사입니다. 산부인과 근처 약국에서 일하다보면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가지고 오시는 임산부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생각보다 임신성 당뇨 환자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임신성 당뇨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개념과 진단 기준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은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발생한 당 대사 이상으로 정의됩니다. 이는 산모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발생하는 상태로, 전체 임신부의 약 3~1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시행하는 50g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OGTT)로 선별되며,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100g OGTT를 통해 확진하는데 생각보다 먹는건 괜찮았어요. 진단 기준은 검사 시간별 혈당 수치가 정해진 기준을 초과할 경우로, 두 개 이상의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확진됩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검사결과는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특히 기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산모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전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태아 거대아, 조산, 자간전증, 신생아 저혈당 등 여러 산과적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임신성 당뇨병은 단순한 혈당 문제를 넘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초기 관리
임신성 당뇨병이 진단되면 치료는 비약물적 접근에서 시작되며, 그 중심에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하루 전체 열량을 산모의 체중과 임신 주수에 따라 계산한 후, 이를 아침, 점심, 저녁 및 간식으로 분산하여 균형 잡힌 섭취가 이루어지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의 섭취는 유지하되, 단순당이나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밀가루, 자극적인 음식은 당얀히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점이 매우 어렵죠. 또한 식후 1시간 이내에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와 같은 저강도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복약지도를 하면서 임신성 당뇨 환자분들에게는 식사일지나 혈당측정결과지를 필수적으로 권유해드립니다. 이처럼 비약물적 요법은 치료의 첫걸음이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며, 대부분의 경우 이를 통해 충분한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 이상 관리에도 목표 혈당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해야합니다.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과 약사로서의 조언
앞서 말씀드린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 치료가 원칙입니다. 인슐린은 분자량이 커 태반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제이며, 현재까지도 가장 확립된 임신성 당뇨병의 약물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는 공복 혈당 및 식후 혈당 목표 수치를 기반으로 투여 용량을 결정하며, 대부분 지속형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의 병용 투여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두 개의 인슐린펜을 가져가실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인슐린에 대해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복약상담시에 투여 시간, 혈당 측정 타이밍과 같은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상세하게 물어보시고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복약지도중에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인슐린 보관 시 냉장 보관이 필요하며, 사용 중인 펜형 인슐린은 상온에서 일정 기간 보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인슐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혈당 증상(식은땀, 어지럼증, 떨림 등)에 대한 인지를 항상 하고있어야하고 사탕이나 주스를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혹시 환자가 이미 복용중인 약물이 있다면 혈당 조절과 관계가 있을 수 있기 떄문에 이에 대한 상담도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치료법이 명확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올바른 혈당관리로 건강한 아이를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