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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방광염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약물

by 태태약사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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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태 약사입니다. 방광염은 여자의 신체 구조상 일반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질황니데요, 임신 중에는 해부학적 변화와 호르몬 영향으로 방광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기 치료와 안전한 약물 사용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과 방광염

임신 중 방광염의 주요 원인

 임신 중 방광염은 주로 해부학적 변화와 호르몬 변화에 기인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요관과 방광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흐름이 저하되어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요로의 평활근이 이완되고, 배뇨 반사도 둔화되므로 요 잔류가 많아집니다. 이 잔류 소변은 세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며, 대부분의 경우 대장균이 감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 빈번한 성관계, 수분 섭취 부족, 외음부 위생 부족 등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임신 중 발생하는 무증상 세균뇨도 방광염의 전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신우신염으로 진행되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배뇨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등 위생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변량을 늘려 요로를 통해 세균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방광 점막을 자극하고 세균 번식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증상과 진단 방법

 임신 중 방광염은 일반적인 요로감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임신부에서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임신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부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나거나 간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잦은 배뇨, 배뇨 시 통증이나 작열감, 소변의 혼탁 또는 악취, 하복부 불편감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미열이나 전신 피로감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진행될 경우에는 신장까지 염증이 확산되어 신우신염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신우신염까지 가지 않도록 약간의 증상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우신염은 고열, 옆구리 통증, 구토 등 심각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 신우신염은 조산, 태아 발육 부전,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방광염 진단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일반적인 검사로는 요검사, 소변 배양 검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변 배양 검사는 정확한 원인균 확인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산전검사에서 무증상 세균뇨가 발견되는 경우에도, 태아 건강을 위해 치료가 권장됩니다. 

임신 중 방광염 치료를 위한 약물 선택

 임신 중 방광염 치료는 태아의 안전성과 감염의 조기 해결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치료에는 항생제가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약물이며, 임신 중 방광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생제가 임신 중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예: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예: 세파렉신, 세푸록심), 그리고 일부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예: 아지트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FDA에서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분류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3~7일이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처방된 약물을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재감염 방지를 위해 수분 섭취 증가, 규칙적인 배뇨 습관 유지, 성관계 후 배뇨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방광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신우신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입원 치료 및 정맥 내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약물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 또는 약사와 상담을 거쳐야 하며, 일반의약품을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안전한 진통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 중 방광염은 재발이 흔하므로, 치료 후에도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필요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생활 습관 개선 및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임신 중 방광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성병원 앞 약국에서 일하다 보면, 임신하기 전에 처방받아 드시던 방광염 약을 드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임산부가 아닌 여성에게는 항생제, 소염진통제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임신 시 복용을 추천하지 않는 소염진통제를 실수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맞는 것 같은데, 약에 대해 확신이 없으시다면 꼭 약사와 의사와 상의한 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어떠한 약물치료를 하던지 물을 많이 복용하여 세균을 내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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